처음에 많이 망설였거든요. 얼마나 좋겠어?
초기 재료나 기구 비용이 들어서 "그냥 만들기 귀찮아~" 하던 무렵,
반응들이 너무 좋길래, 한번 만들어 볼까? 해서 시작하고,
딱 만들고 발랐는데..
우와! 일단 천연 코코넛향은 일반 화장품들의 자극적인 냄새에 익숙해져 있던
나에겐 신세계였음!
지금껏 피부에 저자극성, 가격도 꽤 나가는 화장품들 사서 발라봤는데,
바르자마자 혹은 몇시간 지나서 얼굴화끈거리고, 바로 트러블 올라오고
그래서 그냥 학생들이 쓰는 알콜향 진한 로션만 발랐거든요.
근데 이거 딱 이틀째 바르는데도 트러블 없고, 얼굴 화끈거림 없고, 다른분들이 느끼신
촉촉함이 느껴지네요. 그리고 시중에 파는 촉촉함+끈적거림이 아닌
그냥 촉촉함만 유지~
피부가 정말 예민한데도 트러블하나 없는게 너무 신기해요 ㅠㅠ 대체 시중에 파는 화장품은 뭘 넣은거지..ㅠㅠ
아 만들때 유화왁스를 5g 더 넣었는데, 일반크림느낌이 나고 좋네요.
왓솝레시피의 3배로 해서 한꺼번에 만들고,
지인들 나눠주니 자기도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.
샴푸나 비누도 재료 사서 만들어 봐야 겠어요.
감동 그 자체임